일상의 지혜

마음의 동요와 지혜^^

원칙과 양심 2017. 3. 24. 18:02

입춘이 지난지 얼마 되지않았다.

완연한 봄이다.

따스한 봄볕에 만물이 기지개를 핀다.

 

사람들의 옷차림도 봄기운을 느낄 수 있다.

산으로 들로 등산객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겨우내 움추렸던 마음들이 활기찬 웃음으로 에너지가 넘친다.

여인네 마음도 봄이오는 소식에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설레인다.

 

계절에 변화에 나뭇가지에 푸른 잎이 돋아나고

꽃들도 봉우리를 내밀어 벌과 나비를 맞이한다.

 

모든것이 항시 변하며 존재한다.

아니 존재하기 위해 변한다.

 

자연의 이치도 그러하니

사람의 마음도 시시각각 변한다.

 

젊어서 좋아하며 사랑의 불꽃을 피운 연인도

나이들어 마음도 시들고 몸도 멀어진다.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던 우정도

어느새 세월에 녹이슬어 잊혀간다.

 

마음이 동하는 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가치를 두기때문이다.

 

호감이 가는 이성에 끌리는 것이나

좋아하는 취미생활에 마음이 끌린다.

 

하물며

사람들과의 이해득실과 시시분별속에서

사람의 마음은 파도의 물결처럼 동요된다.

재산과 권력과 명예와 미색이 따를땐 말할것이 없다.

 

생존을 위해

자신의 욕망을위해

객관세계에서의 경계에 부딪힐때

사람들은 마음의 동요로 심하게 흔들린다.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관하여 볼 수 있어야 한다.

무엇에 내자신이 마음이 끌리며 동요되는가?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여여함이 필요하다.

 

동요되는것은

그만큼 집착하기때문이다.

애착하기 때문이다.

 

내가 그토록 집착하여 얻은것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치부할지라도

과연 그러한 것들이 진정으로

나의 마음에 변함없는 기쁨으로 남아 있는가?

 

어는 순간에는 즐거움이었을 지라도

지나고 나면 허망한 것이

세월이요

인생이니라.

 

마음에 이끌리는 대상도

결국에는 변하니

나의 마음이 괴로운 것이다.

 

내가 마음의 동요를 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보고,

관하여 사유하며,

평정심을 이룬다면

어떠한  환경이 다가와도

매이지 않고 여여할 수 있을것이다.

 

즐거움과 괴로움에 연연하지 않고

인연에 따른 맺어짐이기에

흐르는 물처럼

주어진 여건속에서 인연을 잘풀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게살면

인연이 잘 풀릴것이다.

없으면 없는대로 마음으로 위하며

있으면 있는대도 잘쓰면 되는 것이다.

인연이 잘 풀리면

그만큼 잘 살 수 있을것이다.

 

마음의 동요는

결국 무심으로

내자신이 무아임을 확실히 알때

자연이 없어진다.

 

마음이 없어지기를 바라지만

마음을 끊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객관세계도 실상이 있는것처럼 존재하지만

결국은 변하여 없어지는 무상함을 알면

거기에 연연하지 않게된다.

마음도 뺏기지 않는다.

이것이 지혜로운 자이다.

 

수많은 경전은

처음에는 마음을 어떻게 쓰느냐는 방편으로,

그리고 결국은 그마음에도 물들지 않고 버릴 수 있는

세상의 원리와 우주의 이치인,

이세상에는 변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사실과,

이 우주가운데 나라는실체가 없다는 것을,

확연히 알게 되면,

자연히 무심이 되는것이다.

 

무심으로 되어가는 과정속에

세상의 모든 경험은

깨달음을 얻는 지헤의 산물이다.

 

반면 애착 집착하여

원하는 바 되지 않아,

원망과 미움과 한으로,

맺혀 있는 자신의 마음은

그것때문에 끝없는 번뇌와 고통으로

윤회의 괴로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변화는 세상에서

지헤롭게 자신의 마음을 살펴보면서

마음에 동요가 아니라

청정심으로,

여여하게 사는 것은

모두가 행복한 인생을 사는

깨달음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무심으로 ,

무아로,

응무소주이생기심으로,

열심히 세상을 즐겁게 살면서

깨달음의 진리로의 여행을

우리함께 가보시지 않겠습니까?

 

살아서도 극락이요,천국이요,

내세에서 깨달음의 진리인

본연의 자아의 모습으로,

영원한 즐거움이 가득한

불변의 절대경지로,

생멸이 없는 절대자의 모습으로,

모두가 거듭나길

삼세제불보살님께 소원합니다.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수행자의 모습에서

보살의모습으로 나아가며,

 

보살의 모습에서

부처의 마음으로 전환되는 한때를 준비하며,

정진하는 내자신이 되길 서원합니다.

 

모두 성불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