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명상과 힐링)

용문사의 봄-천신무예 꿈을 안고

원칙과 양심 2020. 4. 1. 09:13



자연의 순환으로
새싹이 돋고
꽃이 핀다.

용문사에도 봄이 찾아왔다.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

얼이 서린 탑은 말이 없다.
정성어린 기도.
소원을 담은 등은 별처럼 빛난다.

나의 신성도 봄을 맞이한다.

바람결 물소리에
천지기운 나부끼며,
천지사랑
천지마음으로
도반을 그리고 있다.

천신무예 어디로 흘러 가는가?
도원의 결의.

복사꽃 맞이하는데
어디서 사준사구 북치는 소리 들리던가?

깨어 있어라.
하늘의 음성 천지에 요동친다.
마고의 숨결로 모두를 품는다.

미소로 서운함을 달랜다.
봄빛으로 생명을 살린다.
말없이 때를 기다린다.

천일의 약속으로 서로 성숙되어리.
아쉬움 뒤로하고
물소리에 흘려 보낸다.

사랑도
미련도 없다.

인연된 모두가 잘되길 바라며
명상을 한다.

무심으로 바라 볼 뿐이다.
미소 가득 머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