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고유 명절인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다.
하늘을 경외하며 조상의 얼을 간직한 백의 민족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다.
오곡백과의 첫 결실을 하늘을 대신하여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는 경건한 의식이다.
풍요에 감사하며 함께 즐기는 신명나는 날이다.
조상을 잘모시는 것 또한 하늘을 모시는 길이다.
우리가 하늘을 님이라고 부를진데 어찌 조상들의 음덕으로 후손이 태어난 것을 부정 할 수 있단 말인가?
조상의 뿌리는 하늘이기에 하늘에게 감사하는 중추절이기도 하다.
하늘을 우리는 하느님 또는 하나님 이라고 부른다.
피조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혹은 조물주 ,신성과 모든 에너지의 근원되시는 근원자등
여러 표현을 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가까운 님이라고 부르고 싶다.
나에게나 우리모두에게 한분으로 계시는 사랑의 님.
참된 부모의 심정으로 인간을 자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러기에 하나님은 나에게는 사랑의 님,이신 참된 부모님이다.
부모의 사랑의 근원을 살펴보면 하늘로 부터 내려운 심정이다.
모든 부모가 자녀들을 조건없이 사랑하는 마음인 부모의 심정.
그런 부모의 심정을 낳게해준 조상님의 보호와 사랑.
그러기에 하늘을 나는 사랑하는 님이라고 부른다.
남여가 성숙하여 결혼하여 자녀를 낳게 될때
우리들의 부모는 기뻐하며 축하한다.
하늘도 조상도 우리들의 자녀를 축복한다.
내가 자녀를 낳을때 나는 부모가 된다.
부모가 되어서 부모의 심정을 느낀다.
하늘이 인간을 부모의 사랑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하늘의 심정권에서 더욱 성숙한 인간으로 하늘을 닮아간다.
그런면에서 조상을 모시고 하늘을 대하는 심정으로
대가족사회에서 일가친척이 모여 추석을 보내는 것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
차례를 지내며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는 것도 즐겁지만
하늘을 참된 부모로 모시며
조상들과 우리들의 부모들이 하늘을 닮아 온전한 사랑의 모습으로 닮아가고자 하는 의식이다.
가족안에서 형제와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을 통하여 하늘을 알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손주사랑으로 어린자녀들은 조상들의 사랑과 얼을 배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하는 부부에게
사랑하는 가족에게
우리는 하늘이 나의 영원한 사랑의 님이듯이
우리들의 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란다.
우리들의 사랑이 참 이기를 기원한다.
그런 참된 사랑이 꽃피며 익어가는
우리들의 추석이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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