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여 님이여

하늘은 더 높게,사랑은 더 푸르게, 인생은 더 깊어가는 시절

원칙과 양심 2010. 10. 19. 11:56

가을하늘은 더욱 푸르름을 더한다.

힌구름 사이로 따사로운 햇쌀이 눈부시다.

푸른 창공위에 하아얀 구름을 수 놓는다.

 

힌구름 타고 동심의 세계로 날아간다.

푸른 초원위에 한 소년은 수줍어 말못하며

들꽃 한송이 소녀에게 건네준다.

 

초원에 누워 힌구름 떠다니는 푸른 하늘을 바라본다.

붉게 홍조띤 모습 감추며 소녀생각에 설레인다.

순결한 첫사랑 못잊어 그리움 가득 안고 홀로 웃는다.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흐르지만

잠시 소년이 되어본다.

 

백합처럼 순결한 님을 그려본다.

수정처럼 고운  님을 생각한다.

다이어몬드 처럼 눈부신 님의 모습 간직한다.

가을 하늘처럼 푸른 청심을 갖는다.

맑은 호수에 반짝이는 조약돌이 된다.

 

동심의  세계는 어른들의 마음의 고향이다.

아침이슬이 영롱이 빛나듯이

내눈에 맺힌 이슬 참사랑의 햇살로

오색  무지개 되어 빛난다.

 

슬픔과 한숨 거두고

인생의 계곡이 깊기에 더욱 아름답다.

모든것을 수용하는 어머니의 가슴이  된다.

진실한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참사랑의 향기가 울려 퍼지고 있기때문이다.

 

가을은 모든것이 익어가는 계절이다.

사랑도 눈물도 슬픔과 기쁨도

모두 함께 어우려져 깊어가고 있다.

 

하늘은 더욱 높고

푸르름을 더하듯이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시절

우리들의 사랑도 깊어가고 있다

더욱 높게.

더욱 푸르게,

사랑이 영글어 가고 있다.

 

오늘 내가 맞이하는 하늘이

내가 보는 마지막  하늘이라면

나는 하늘에게 무엇을 간구 할까?

 

사랑도 미움도 용서와 아픔도

기쁨과 행복한 순간 모두

감사와 미소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순간을 멈춘,

지금 현재의 사랑을 간직하며

과거의 모든 것을 비울 수 있다.

내안에 사랑이  하늘의 신성이 되어

모든것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희의 춤의 향연에 모두를 초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