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4일 지방선거의 날이다.
문득 미국보스톤 근처의 뉴햄프셔주에서 대통령선거와
오늘처럼 시장을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한 장을 공유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미국의 선거는 축제 그 자체이다.
대통령선거는 컨벤션이나 작은 호텔에서 지지자의 환호속에 간단히 정책을 발표한다.
정당하게 지지자들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되어 있다.
요란하지도 않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는 않치만말이다대통령선거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작은 인구의 뉴햄프셔주의 향방이전체 50개주에 영향을 미치기에 오히려 국내외 방송국기자들로 요란하다.
상대를 비판할 기회가 있는 T.V토론에서는 현실정치와 정책에 대하여 치열한 공방전을 한다.
특히 국민들의 관심사인 세금에 대하여서는 늘 이슈화한다.
현장에서는 우리처럼 차량으로 대형사진과 선전물로 광고하지는 않는다.
상대방의 비난보다도 사회와 국가에 실질적인 공헌과 자신의 삶의 철학과 내용을 지지자들에게 표명한다.
특히 지방선거는 거대한 정책보다는 시민들의 삶의정서를 반영하는 작은 공약에 오히려 시민들은 지지한다.
한예로 보스톤근처 내가 살고 잇는 가드너시 인근도시인 피치버그시에서 지난 2005년 시장선거의 한 예를 든다.
미국으로 이민와서 시민권을 취득하여 대학을 갓 졸업한 27세의 미암마 출신의 한 아가씨가 피츠버그시 시장으로 당선되어 화제가 되었다.
민주당 후보로 나왔지만
성실하게
소신있게
자신의 비젼을 전하며 시민들에게 공감을 얻은것이 승리의 요건이 되었다.
미국에서는 지방선거(주지사또는 시장)시 우리처럼 선거용차량으로 요란하게 선전하지 않는다.
특히 피치버그같은 중소도시의 시장선거는
우선 본인이 직접 시민들에게 찾아가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다.
내가 왜 시장 선거에 나섰는지를 말이다.
거창한 공약이 아닌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요양원의 개선이라든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의 편리성을 보안한다.
안전한 시를 위한 자체 봉사단을 증가한다는 등
스탭바이 스탭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시를 개선해나아가자고 말이다.
실현 가는성있는 과제
시민의 입장에서
진실하게
성실한 자세로 임하면
신뢰가 됨으로써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미국은 신용사회이다.
신용이 무너지면
금권과 권력이 소용없다.
비록 외국에서 갓 이민온 가난한 젊은 후보이지만
그녀의 성실성과 신용을 알기에
그리고 소신있는 젊은이로써의 비젼을 높이 평가하여
그녀를 선출한 미국시민의식을 되새겨본다.
한국에서 선거시 의례적인 인사와 공약의 남발과는 비교가 된다.
성숙한 시민사회는
시민의 선거의식에 좌우된다.
정당을 넘어
지역을 넘어
학연을 넘어
혈연을 넘어
후보자의 정직함과 신뢰를 우선시하는
미국의 지방선거를 보면서
오늘 선거날
후보자와 시민의 의식을 되새겨본다.
참고:물론 후보자와 시민의 의식이 높은분들이 많이 계시죠^&^-케이스바이 케이스인것을 양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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